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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 중 6곳 평균 연봉 억대…1위는 S-OIL

사회

연합뉴스TV 30대 기업 중 6곳 평균 연봉 억대…1위는 S-OIL
  • 송고시간 2018-04-03 21:28:01
30대 기업 중 6곳 평균 연봉 억대…1위는 S-OIL

[뉴스리뷰]

[앵커]

'억대 연봉' 하면 월급쟁이들의 꿈이죠.

그런데 국내 30대 기업 중 6곳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습니다.

정유업계와 금융권이 두드러졌고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도 여기에 해당했는데요.

하지만 남녀간 임금격차는 여전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기업중 임직원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정유회사 S-OIL이었습니다.

이 회사 3천200여명 임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보수가 1억2천만원에 달한 겁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1억1천7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SK이노베이션이 1억1천100만원, GS칼텍스가 1억800만원이었습니다. SK텔레콤과 LG상사도 1억원이 넘었습니다.

평균연봉 1억원을 넘은 6곳 중 3개가 정유사일 정도로 정유업계의 보수가 높았습니다.

기아차와 현대차, 삼성생명, LG화학, 삼성물산도 9천만원대로 '톱10'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도 돈을 직접 다루는 금융권에는 밀렸습니다.

금융사 중 평균 연봉 억대인 곳이 14곳이나 된 겁니다.

KTB투자증권이 1억3천772만원으로 1위였는데, 지난해 증시 활황 덕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증권사중에만 평균 연봉 억대인 곳이 6곳이었습니다.

금융권 2위 KB금융지주도 평균 1억2천700만원을 받았습니다.

임원과 간부 비중이 높은 4대 금융지주가 모두 1억원이 넘었고 신한·삼성·국민카드도 억대 연봉이었습니다.

하지만 남녀간 임금격차가 여전해 여성 평균연봉이 1억원 넘는 곳은 없었습니다.

30대 기업 남성 평균은 9천만원, 여성은 6천100만원으로 차이가 2천900만원이었고, 은행·금융지주사는 4천300만원에 달했습니다.

여성 평균연봉 1위는 KB금융지주의 평균 여성연봉이 9천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가 9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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