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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해직자 복직' 투쟁 드라이브

사회

연합뉴스TV 공무원 노조 '해직자 복직' 투쟁 드라이브
  • 송고시간 2018-04-04 08:46:31
공무원 노조 '해직자 복직' 투쟁 드라이브

[앵커]

9년 만에 법외노조 굴레를 벗고 최근 합법화된 공무원노조가 해직자 복직 투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내일(5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9년 만에 합법노조로 인정받은 전국공무원노조.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 조항을 개정하긴 했지만, 합법화 후 최우선 선결과제로 해직자 복직을 내세웠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2002년부터 노조 활동에 관여하다 각종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2천986명입니다.

이 중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파업권을 제한하는 공무원노조법에 반발해 총파업 등을 벌이다 해직된 136명은 끝내 복직이 안됐습니다.

전공노는 내일(5일) 청와대 인근에서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갖고, 단식 농성에 돌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만큼 이제 해직자 복직과 관련한 정책적 선언을 하라는 것입니다.

정치권에는 4월 임시국회에서 해직자 복직 특별법안을 중점법안으로 처리할 것을 압박합니다.

<최현오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 "계속해서 계류가 되고 있습니다. 4월 임시국회 때 공무원노조 해직자들 원직 복직에 관한 부분들이 행안위나 법사위 까지는 정치적 합의가…"

조합원 수가 9만명에 이르는 전공노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다른 공무원 노조들에 비해 강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법적 지위를 획득해 교섭권을 쥐게 된 만큼 정부와의 특별교섭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공노는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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