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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평행선 한국GM 노사…성과급 지급이 분수령

경제

연합뉴스TV 끝없는 평행선 한국GM 노사…성과급 지급이 분수령
  • 송고시간 2018-04-04 22:27:28
끝없는 평행선 한국GM 노사…성과급 지급이 분수령

[앵커]

이번 주 재개 될 것이라던 한국GM 노사의 교섭 여전히 답보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파업권 확보를 위한 수순에 돌입했는데요.

오는 6일로 예정된 성과급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노사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제7차 임단협 교섭에서 빈손으로 돌아가야만했던 한국GM 노사.

당시 카허 카젬 사장이 추가 교섭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주 다시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중반부까지도 노사의 대화는 좀처럼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교섭을 요구하던 쪽은 사측이었지만, 현재는 노조가 대화를 촉구하고 사측은 이에 미온적으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를 두고 사측이 자신들의 데드라인인 3월말을 넘긴 이후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화 조차 이뤄지지 않자 위기감을 느낀 노조 측이 결국 파업 등 강경 투쟁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는데 오는 12일 중노위의 결정이 노사 교섭 불가능으로 나오게 될 경우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단 노조 측은 "파업권을 확보한다고 해서 무조건 파업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총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오는 6일 약 72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이 이루어지는지도 지켜봐야합니다.

앞서 사측은 자신들이 정했던 데드라인 이후엔 성과급 등 비용 지급이 불가능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때문에 성과급 지급 여부가 향후 노사 협상 재개에 있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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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