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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박근혜 내일 1심 선고

사회

연합뉴스TV 준비는 끝났다…박근혜 내일 1심 선고
  • 송고시간 2018-04-05 21:21:49
준비는 끝났다…박근혜 내일 1심 선고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법원은 선고 당일 주변 통제에 나서기로 했고,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텔레비전 생중계 준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하급심 선고 생중계를 앞둔 법원은 방송 장비를 점검하고 사전 리허설을 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돌발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선고 당일 법정 경비인력을 늘려 배치하고, 정문과 주출입구를 폐쇄한 뒤 방청권을 가진 사람만 출입할 수 있게 통제할 예정입니다.

한때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사선변호인과 국선변호인이 선고 생중계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재판 중계의 선례가 될 수 있는만큼, 법원은 선고 시작 직전까지 마지막 점검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한 뒤에도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며 혐의 입증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최순실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되는 등 공범들의 재판에서도 유죄를 받아낸만큼 중형을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 전 대통령측 국선변호인 역시 선고 사흘 전까지 추가의견서를 제출하며 막바지 소명에 힘썼지만,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구속기간 연장 결정 이후 재판을 보이콧한 박 전 대통령은 선고 결과 역시 구치소에서 전해들을 전망입니다.

국선변호인들도 일부만이 법정에 출석해 선고를 듣는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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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