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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탓공방' 가열…국회 개점휴업 장기화 조짐

사회

연합뉴스TV '네탓공방' 가열…국회 개점휴업 장기화 조짐
  • 송고시간 2018-04-05 21:36:42
'네탓공방' 가열…국회 개점휴업 장기화 조짐

[뉴스리뷰]

[앵커]

공전을 거듭하는 4월 임시국회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법, 방송법 등 쟁점을 둘러싼고 네탓 공방전만 가열되는 모습인데요.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간의 팽팽한 주도권 다툼 속에 4월 임시국회 파행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불발로 끝난 후 여야는 상임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관련 공청회가 예정됐던 환노위와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를 위한 행안위 소위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파행됐습니다.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는 상황 속에 여야 간 '네탓 공방전'은 오히려 가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은 더 이상 직무를 유기하지 말고 하루빨리 국회 일정에 복귀해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고 반면, 자유한국당은 "4월 국회 일정이 민주당의 뜬금없는 방송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연계 주장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원내표 간에 날선 신경전도 전개됐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에게) '협상상대가 안 되는 마네킹'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인격조차 무시하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마네킹 같다'고 원망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토라지시면 우리도 곤란합니다."

각종 민생법안과 추경 등 현안이 산적한 4월 임시국회, 쳇바퀴 도는 여야 간 공방이 더 길어진다면 4월 임시국회도 빈손으로 끝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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