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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피하려던 울산 시내버스 담벼락 '쾅'…2명 사망·37명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앞차 피하려던 울산 시내버스 담벼락 '쾅'…2명 사망·37명 부상
  • 송고시간 2018-04-05 21:39:00
앞차 피하려던 울산 시내버스 담벼락 '쾅'…2명 사망·37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오늘(5일) 오전 울산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앞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시내버스.

완전히 부서진 차량 내부와 곳곳의 모습이 사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울산시 북구 염포동 아산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진로 변경 차량을 피하려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전정규 / 승객> "뒷좌석에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쾅 하더라고요. 쾅 하면서 내가 앉은 좌석 반대편 뒷좌석 바로 앞에 차창으로 튕겨져 나가버렸거든요."

이 사고로 승객 40살 여성 이모씨와 29살 여성 박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중상자 6명을 포함한 부상자 3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사고로 인해 파편이 튀면서 공장 안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후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부상이 경미한 일부 승객들과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기울어진 버스를 10여분 동안 맨손으로 떠받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앞에서 차로를 변경하려던 승용차를 피해 방향을 꺾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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