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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최악 황사…미세먼지 농도 평소 6~7배

사회

연합뉴스TV 올봄 최악 황사…미세먼지 농도 평소 6~7배
  • 송고시간 2018-04-06 21:38:09
올봄 최악 황사…미세먼지 농도 평소 6~7배

[뉴스리뷰]

[앵커]

요며칠 공기가 좀 깨끗하다 싶었는데 불청객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올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는데요.

주말인 내일도 추가로 모래먼지가 날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누런 모래 먼지가 도심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며칠전만해도 훤하게 보였던 고층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보일 정도입니다.

먼지에 가려 빛을 잃은 도심은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합니다.

올봄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지난 4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을 뒤따라 찬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300 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서 평소의 6배에 달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수도권에선 올해 첫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등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주말인 내일도 황사가 날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중국 만주부근에서 추가로 모래 폭풍이 발생했는데 일부가 내일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겠고 그 일부가 7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때 늦은 꽃샘추위도 기승입니다.

주말 서울 아침 기온이 2도 안팎에서 시작해 낮에도 9도에 머무는 등 종이 쌀쌀하겠습니다.

외출시에는 황사용 마스크도 챙기고 옷차림도 따뜻하게 해야합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황사의 영향에서 벗어 나겠지만 기류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다며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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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