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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현행 학종제도 문제…정시확대 필요"

정치

연합뉴스TV 당정청 "현행 학종제도 문제…정시확대 필요"
  • 송고시간 2018-04-06 22:19:46
당정청 "현행 학종제도 문제…정시확대 필요"

[앵커]

당정청이 현행 학생부 종합전형에 문제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입제도에서 정시모집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과 교육부, 청와대가 비공개 당정협의를 가졌습니다.

다음 주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막판 의견 조율을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발표를 유예한 수능제도 개편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문제가 있는 것은 당정청이 다 아는 것"이라면서 "정시비중이 확대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에 대해 이심전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교육부의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확대 요청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의 질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시 비중이 과도하다는 여론이 분명한 상황에서 제도를 보완해야 하는데 교육부가 일부 대학에 전화해 정시 확대를 요청한 것은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더이상 대학들에 정시확대 요청을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들이 교육부 요청에 따라 입학전형의 방향성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세대와 서강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2020학년도 대입의 대상이 되는 고2 예비수험생들이 후폭풍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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