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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는 경선 한국은 차출…4년 전과 뒤바뀐 처지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는 경선 한국은 차출…4년 전과 뒤바뀐 처지
  • 송고시간 2018-04-08 09:13:53
민주는 경선 한국은 차출…4년 전과 뒤바뀐 처지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으로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인물난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중진 차출로 본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처지가 뒤바뀐 모습인데요.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반대의 공천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중 11명을 경선으로 선출하고, 경선 1, 2위간 결선투표까지 도입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도모하는 분위기입니다.

높은 정당 지지율과 쟁쟁한 후보 자원을 활용해 본선 전 상대의 기를 꺾고 선거전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공관위 간사> "3인 경선 지역은 경선시 한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한 2인이 결선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 두 곳에서만 경선을 치를 뿐 대부분 지역은 전략공천으로 결정했습니다.

적전 분열 없이 후보를 내겠다는 것인데, 인물난 속 궁여지책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올드보이의 귀환 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홍준표 대표는 '큰 인물' '지역일꾼'임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인제 후보는) 충청남도 인물이야 그걸 충청도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그것만 각인 시키면 충남선거는 우리가 압승할 수 있어요."

여당은 경선, 야당은 차출로 공천의 큰 틀을 잡은 건데,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여야가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전국적인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선을 최소화했습니다.

4년전과 비교해 당만 다를 뿐 선거의 운동장은 여당으로 기운 상황을 보면서 격세지감이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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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