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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4월 국회…극적타협 가능할까

정치

연합뉴스TV 꽉 막힌 4월 국회…극적타협 가능할까
  • 송고시간 2018-04-08 17:21:45
꽉 막힌 4월 국회…극적타협 가능할까

[앵커]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야 간 대치로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9일)로 예정된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공수처 신설법안과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힘겨루기 속에 첫날 본회의조차 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야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9일)로 예정된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당초 여야 합의에 따라 이번 본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관련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본회의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불참하더라도 이 총리의 추경 연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연설은 의사정족수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얼마든지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원식 / 민주당 원내대표>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고 이번 주에는 대정부 질의도 예정돼 있어 더이상 국회 파행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방송법 처리가 담보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의사일정은 교섭단체간 합의가 이루어져야만 의사일정이 수립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까지 합의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야가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 처리를 마냥 미룰 수 없는데다 야당이 대여 공세의 무대인 대정부질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예정된 여야 4개 원내교섭 단체 회동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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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