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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찾은 봄…내일 따뜻, 밤사이 전국 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제자리 찾은 봄…내일 따뜻, 밤사이 전국 비
  • 송고시간 2018-04-09 22:55:42
제자리 찾은 봄…내일 따뜻, 밤사이 전국 비

[앵커]

겨울처럼 추운 날씨 때문에 꽃구경 가기 망설여지셨을텐데요.

이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봄꽃보러 가셔도 되겠습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다만, 내일 밤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봄이 무색하게 하얀 눈이 마을을 소복이 품었습니다.

한창 싱그러움을 더해가던 나무가지엔 봄꽃 대신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연분홍 진달래와 노오란 개나리 위로 내려 앉은 하얀 눈.

봄과 겨울의 정취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심술을 부리던 날씨가 제자리를 되찾자 도심에서는 꽃구경 행렬이 이어집니다.

추위를 견뎌낸 봄꽃들은 한층 더 화사해졌습니다.

<유근숙·김관승 / 서울 관악구> "너무 추워서 겨울이 온줄 알았는데 오늘 다시 날씨가 화창해지고 너무 좋네요. 봄꽃 구경하러 손주데리고 나왔거든요. 여기 수양벚꽃, 개나리, 목련 너무 예뻐요."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연분홍 꽃잎.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자태를 뽐내는 수양벚꽃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김은주·홍대호 / 경기도 안산시> "햇살도 반짝반짝 거려서 꽃잎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사진도 더 많이 찍게 되고 기분도 엄청 업 됐어요."

계절을 뒤죽박죽 만들었던 꽃샘추위가 드디어 물러갔습니다.

당분간 서울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다시 따뜻한 봄날이 이어집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만큼 옷차림에는 주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중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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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