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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결국 탈당…바른미래 "기회주의 정치"

사회

연합뉴스TV 원희룡, 결국 탈당…바른미래 "기회주의 정치"
  • 송고시간 2018-04-10 21:24:53
원희룡, 결국 탈당…바른미래 "기회주의 정치"

[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광역단체장이었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늘 탈당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기회주의 정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다른 한편에서는 지방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오는 6·13 지방선거를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혁정치의 뜻을 현재의 정당구조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한국당은 존립의 위기에 처한 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 지사를 잡기 위해 애를 썼던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기회주의 정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제주에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희들은 광역후보분들 열심히 찾고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 후보와 원 지사를 간판으로 걸려고 했던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단 경기와 인천 후보를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한 뒤,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수도권 공략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원 지사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의 인물난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지지율 정체 등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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