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천원' 주면 먼저 배차…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시작

사회

연합뉴스TV '1천원' 주면 먼저 배차…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시작
  • 송고시간 2018-04-10 21:36:26
'1천원' 주면 먼저 배차…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시작

[뉴스리뷰]

[앵커]

카카오택시가 1천원을 더 내면 택시를 우선적으로 불러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무료 호출 방식을 유지하면서 일부만 돈을 받겠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택시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입장과 사실상 택시 요금 인상이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택시가 운임 외에 별도의 수수료 1천원을 내면 택시를 먼저 잡아주는 유료서비스를 오늘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호출'로 불리는 새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배차 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는 출·퇴근시간이나 심야 시간에 더 많은 택시들이 호출에 응답하도록 포인트 제도를 운영해 택시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주선 / 카카오모빌리티 기술총괄>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간대에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고요…"

일반 호출을 하면 기사에게 승객의 목적지가 바로 보이지만, 스마트 호출은 기사가 호출을 먼저 수락해야 목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영채 / 택시기사> "기사들이 대부분 장거리만 뛰려고 하지 단거리는 안 가려고 하거든요. 이렇게 하면 서로 부담이 없잖아요. 기사들도 서로 가까운데도 먼저 가려고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소비자들은 웃돈을 주면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는 기능이 결국 택시비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최영선 / 서울시 동대문구> "방법이 그것 밖에 없으면 사용을 하긴 하는데 두 번 생각 할 거 조금 더 생각하게 되고 (택시 잡을 때) 굉장히 고려를 많이 해볼 것 같아요."

가까운 거리의 빈 택시를 바로 배차해주는 '즉시 배차' 기능은 서비스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