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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 사이 강풍에 흙비까지…강한 황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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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밤 사이 강풍에 흙비까지…강한 황사 유입
  • 송고시간 2018-04-10 22:07:43
[날씨] 밤 사이 강풍에 흙비까지…강한 황사 유입

태풍이 왔나 싶을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밤 여덟시 기준, 설악산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9m, 서울 구로에도 초속 21m까지 불어대며 크고 작은 사고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풍이 부는 건 태풍 때문이 아니고요.

보시는 것처럼 등압선이 조밀해서 그렇습니다.

등압선이 조밀하다는 건 이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가 좁아져 기압경도력이 높아졌기 때문을 의미합니다.

내일은 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강풍은 내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가 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요란한 비가 쏟아진다는 거고요.

비구름 뒤로 황사가 바짝 따라오고 있어서 비가 그쳐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번 황사는 강해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레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내려가겠지만,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습니다.

아침에 서울 9도, 전주 13도, 대구 15도가 예상되고요.

한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17도, 대구 23도, 광주는 2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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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