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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풍ㆍ황사비…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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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강풍ㆍ황사비…미세먼지 '매우 나쁨'
  • 송고시간 2018-04-10 22:40:28
[날씨] 강풍ㆍ황사비…미세먼지 '매우 나쁨'

바람이 무섭게 불어댑니다.

지금 서울을 비롯한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데,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중북부산지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2m까지 달하며, 조금 전 강풍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이 정도면 태풍의 영향 아닌가 생각도 되시겠지만, 태풍 아니고요.

보시는 것처럼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의 고기압 사이가 좁아지면서 기압경도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내일(11일)은 이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후부터 바람이 잦아들겠습니다.

한편 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오늘(10일)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요란한 비가 지나겠는데요.

문제는 일반 비가 아니라 흙비입니다.

비구름과 함께 황사가 바짝 따라오고 있어서 모래먼지가 비와 섞여오겠고요.

또 문제는 이번 황사가 강해서 비가 그쳐도 계속해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내일은 비가 일찌감치 그치고 오전부터 햇살이 나겠지만 황사 때문에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황사용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내려가겠지만,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습니다.

아침에 서울 9도, 대구 15도 예상되고 한낮에는 서울 17도, 대구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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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