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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달라지는 교육정책…학부모들은 갈팡질팡

사회

연합뉴스TV 해마다 달라지는 교육정책…학부모들은 갈팡질팡
  • 송고시간 2018-04-11 21:29:40
해마다 달라지는 교육정책…학부모들은 갈팡질팡

[뉴스리뷰]

[앵커]

교육부가 내놓은 대입제도 개편안에 학부모 등은 한 해가 멀다하고 바뀌는 교육정책에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쟁점들을 나열한 방식으로 교육부의 정책 의지도 보이지 않고, 일선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개편안의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툭하면 바뀌는 교육정책에, 일선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박성진 / 중학생 학부모> "감흥도 없고, 언제나 바뀌는 대학 입시려니…제일 불쌍한 건 애들이죠. 매년 다시 준비해야 되고 매년 대책을 다시 세워야 되고…"

교육부의 갑작스러운 '정시확대' 방침으로 갈피를 못잡고 있는 고2 학생·학부모와 새 교육과정 시행으로 범위 등이 바뀌는 수능을 치러야 하는 고1에 이어, 2022학년도에 또 바뀌게 될 수능을 치러야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모두 혼란에 빠졌습니다.

<중3학생 학부모>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요즘은 1년 단위로 바뀌다 보니까 어머니들은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기준을 어디에 두고 대입을 준비를 시켜야 되는 건지…첫째, 둘째, 셋째 자녀들 입시가 다 다르대요…"

특히 이번 발표가 단순 '쟁점 나열식'이라 교육부의 개편안이 최종확정되는 오는 8월까지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앞으로 4개월 동안 여러가지 의견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그런 현상이 계속되지 않을까…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신 관리를 하는 게 기본적으로 중요…"

전문가들은 대입과 관련해서는 개편안이 확정된 뒤 대응전략을 세워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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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