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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서 화물선 충돌로 어선 전복…1명 사망, 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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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신안서 화물선 충돌로 어선 전복…1명 사망, 5명 실종
  • 송고시간 2018-04-12 07:12:48
신안서 화물선 충돌로 어선 전복…1명 사망, 5명 실종

[앵커]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매물도 해상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5명도 실종 상태여서 해경이 수색 중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0시 42분쯤인데요.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선적 냉동 운반선과 충돌해 뒤집혔습니다.

사고 50분 뒤인 오전 1시 30분쯤 민간 어선이 연흥호 승선원 1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숨졌습니다.

나머지 5명의 선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를 접수한 목포해경 경비함이 오전 1시 34분쯤 현장에 도착해 뒤집힌 선체를 확인하고, 인근 수색과 함께 1시 53분쯤부터 잠수 요원들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했고, 해군과 민간 어선들도 동원돼 인근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밤새 조명탄 75발을 투하하며 집중 수색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는데요.

날이 밝으며 구조 작업이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흥호는 이미 0시 37분쯤 신호가 사라져 진도연안 관제센터에서 사고를 감지하고 화물선에 연락을 취해 충돌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은 498t이어서, 15t 어선인 연흥호가 순식간에 뒤집히며 승선원들이 전원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대로 또 전달드리겠습니다.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