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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오늘 임단협 재개…파업절차 미루고 협상

경제

연합뉴스TV 한국GM 노사 오늘 임단협 재개…파업절차 미루고 협상
  • 송고시간 2018-04-12 07:32:50
한국GM 노사 오늘 임단협 재개…파업절차 미루고 협상

[앵커]

위기는 다가오는데 지난달 30일 이후 소식이 없던 한국GM 노사의 임단협이 오늘(12일) 재개됩니다.

번번히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던 노사가 이번에는 자구안에 합의할지 주목되는데요.

노조는 파업을 위한 절차 진행도 미루며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해 일부 희망도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노사가 오늘(12일) 오후 부평 공장에서 8차 임단협 교섭을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지난달 30일 7차 임단협 이후 13일만이자, GM 본사가 한국GM 부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압박한 시한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열리는 겁니다.

이번 교섭의 핵심은 복지후생비 축소입니다.

앞서 7차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인상 관련 요구안과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이 담긴 한국GM 장기발전 전망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심각한 자금난을 강조하며 복지후생비 1천억원 감축 등 회사쪽 방안 논의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노사는 지난 9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쟁의조정 첫 회의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사측이 제시한 데드라인 20일이 다가오자 노조는 이번에는 교섭에만 집중하기 위해 중노위에 신청했던 쟁의 조정을 연기해 줄 것도 신청했습니다.

회사가 여기에 동의하면 노조의 합법적 파업을 위한 쟁의권 확보는 임단협 교섭 이후로 미뤄집니다.

최근 다시 방한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역시 노사 협의 데드라인을 앞두고 노조를 만나 막판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한국GM이 파국을 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주중엔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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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