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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영화값 인상 철회해야"…소비자단체 뿔났다

경제

연합뉴스TV "CGV 영화값 인상 철회해야"…소비자단체 뿔났다
  • 송고시간 2018-04-12 07:35:24
"CGV 영화값 인상 철회해야"…소비자단체 뿔났다

[앵커]

국내 최대 복합상영관인 CJ CGV가 어제(11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천원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 한 편 보는데 1만원 이상 드는 시대가 됐는데요.

소비자단체들은 가격 인상이 부당하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복합 상영관인 CJ CGV가 영화관람료를 전격 인상했습니다.

기존가 대비 1천원씩 올린 건데, 이에 따라 주중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 영화관람료는 1만원, 주말 오전 10시부터 밤 12시 사이는 1만1천원이 됐습니다.

CGV측은 임차료 인상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단체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5년간 평균 영화관람료 상승률이 9.9%로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CGV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약 500억원 감소한 주요 원인은 600억원 이상의 투자 손실 때문이라며, 이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연대는 CGV의 부당한 가격 인상이 업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동림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 "2016년에 CGV가 차등요금제를 실시할 당시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몇개월에 걸쳐서 동일한 정책으로 가격 인상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3사가 가격 인상을 동일하게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연대는 CGV 가격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SNS를 통한 항의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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