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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7일 집단휴진 예고…복지부 "법대로 대응"

경제

연합뉴스TV 의협 27일 집단휴진 예고…복지부 "법대로 대응"
  • 송고시간 2018-04-12 14:58:44
의협 27일 집단휴진 예고…복지부 "법대로 대응"

[앵커]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의사협회가 27일 집단휴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협회를 제외한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의협을 맹비난하고 있는데다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휴진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7일 집단휴진 실행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 당선인은 14일 전국 시도의사회장단과의 회의를 통해 집단휴진 방식과 날짜를 확정합니다.

의사협회는 27일 집단휴진, 29일과 다음달 13일 궐기대회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집단 휴진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 나옵니다.

문재인 케어에 찬성하는 한의사협회는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료인 책무는 외면하고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이기적이고 오만방자한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환자단체도 '문케어'에 반대하는 의사협회에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보건의료산업노조는 돈이 되는 진료만 남발하는 고질적인 병폐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그 유일한 수단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라고 강조했습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의협의 진료중단 위협으로 국민들이 생명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나서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의사협회가 예정대로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 병의원들이 얼마나 동참할지는 미지수지만 국민들의 피해는 분명해 보입니다.

결국 국민을 볼모로 이용했다는 비판뿐 아니라 이에 대한 국민적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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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