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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에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기소 가닥

사회

연합뉴스TV '변호사에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기소 가닥
  • 송고시간 2018-04-12 21:25:01
'변호사에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기소 가닥

[뉴스리뷰]

[앵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변호사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현직 검사가 곧 재판에 넘겨집니다.

반면 '봐주기' 압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검찰 간부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어렵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인호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가 조만간 재판에 넘겨집니다.

서울고등검찰청 수사팀은 추 모 검사와 최 모 검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가닥을 잡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두 검사는 각각 최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정보를 유출하고 자료 폐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두 검사는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정식 징계 절차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추 검사에게 최 변호사를 잘 부탁한다고 전화를 한 의혹을 받았던 김 모 지청장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지청장이 최 변호사에게 청탁을 받거나 추 검사를 압박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향후 내부 징계가 가능한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최 변호사는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소송에서 주민들이 받아야 할 이자 14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변호사가 '봐주기 수사'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일며 검찰은 재수사에 돌입했고, 탈세 등 혐의가 추가돼 구속기소됐습니다.

이자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오는 17일부터는 탈세 부분 정식 재판이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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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