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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5% 동결…성장률 3% 유지

사회

연합뉴스TV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성장률 3% 유지
  • 송고시간 2018-04-12 21:28:06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성장률 3% 유지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5%를 유지했습니다.

한미간 정책금리가 역전됐지만 경기와 고용은 기대에 못미치고 물가상승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기존의 3%를 유지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5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총재가 연임 후 첫 금리결정으로 '동결'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1.50% 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년만에 발생한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만 고려해 금리를 올리기엔 물가상승률, 고용 등 부담요인이 너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런 고민은 2018년 경제전망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은이 지난 1월에 내놓은 올해 3%, 내년 2.9%인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했지만 일부 하향조정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먼저 내수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물가상승률을 낮췄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폭이 하반기부터 커져 내년에는 목표치 2%가 될 것으로 봤지만 올해는 1월 전망한 1.7%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치를 26만명으로 줄였습니다.

지난해 증가치 31만명은 물론, 1월 전망한 30만명보다도 4만명이나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상반기엔 21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자동차, 조선 구조조정 탓에 고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경제전망 조정으로 금리인상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5월 금리 인상은 어렵고 7월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연내 1회 인상도 쉽지 않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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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