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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좌동 화학공장 큰불…소방차도 전소

사회

연합뉴스TV 인천 가좌동 화학공장 큰불…소방차도 전소
  • 송고시간 2018-04-13 18:02:10
인천 가좌동 화학공장 큰불…소방차도 전소

[앵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큰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소방차 1대가 전소하고 소방관 1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 47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화학 공장에서 큰불이 나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서울과 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도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오후 2시40분 쯤 큰 불길을 잡아 약 4시간 만인 오후 3시 32분 완진됐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폐유를 재활용 처리하는 업체로 제조된 알코올을 용기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인력 400여명과 장비 90여대,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하고 있지만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라 내부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화 중이던 소방 펌프차에도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됐는데요.

소방관 1명도 발목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이나 주민 등 일반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대되면서 모두 건물 8개동이 불에 탔고, 주변 공장 작업자들도 대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대를 덮은 검은 연기가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유독가스는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인천 남구와 동구에서도 불길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남은 불씨를 정리하면서 화재원인과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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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