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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의혹' 본격 수사…출장 지원 기관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김기식 의혹' 본격 수사…출장 지원 기관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18-04-13 19:08:22
'김기식 의혹' 본격 수사…출장 지원 기관 압수수색

[뉴스리뷰]

[앵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관계와 직무 관련성 등을 따질 예정입니다.

관련된 내용, 황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대검찰청에서 사건을 배당받아 검사 3명을 차출해 수사팀을 꾸린 지 하루 만에 발빠르게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기식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해외출장비를 지원한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거래소, 우리은행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입니다.

검찰은 회계장부 등의 자료를 분석해 출장의 직무관련성과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입니다.

김 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부담으로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10일 동안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고, 2014년 3월 한국거래소의 지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을, 2015년 5월에는 우리은행 지원을 받아 중국·인도를 방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김 원장의 이 같은 출장이 피감기관의 자금으로 다녀온 외유성, 로비성이라고 주장하며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 주도로 설립된 더미래연구소에 대해서도 해외 출장 일정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또 과거 김 원장 측으로부터 1천만원의 연구용역비를 받은 교수가 더미래연구소에 다시 500만원을 기부했다거나 정치후원금을 자신의 급여로 되돌려 받았다는 의혹 등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의혹의 실체를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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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