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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기식 사퇴 총공세…與 여론 주시

정치

연합뉴스TV 野, 김기식 사퇴 총공세…與 여론 주시
  • 송고시간 2018-04-14 09:33:11
野, 김기식 사퇴 총공세…與 여론 주시

[앵커]

야권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라인의 전면 교체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김 원장을 적극 엄호하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켓시위에 이어 긴급 의원총회까지.

한국당은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비열한 꼼수로 김기식 파도를 피해가려 하지 말고 인사 검증 실패한 과오에 대해 깨끗하게 인정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바른미래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 원장을 규탄하는 동시에 청와대 인사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또다시 인사참극을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해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을 전면 교체할 것으로 요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원장을 적극 엄호하면서 한국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1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정부여당에 대한 최전방 공격수,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만나기조차 어려워진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김 원장 자진사퇴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각종 논란의 적법성 여부를 선관위에 질의한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김 원장 관련 서면 메시지에 대해서도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고민을 이해한다면서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한국당은 사실상 김 원장을 사임시킨다는 뜻으로 이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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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