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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무단수집…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개인정보 무단수집…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주의
  • 송고시간 2018-04-14 11:28:52
개인정보 무단수집…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주의

[앵커]

최근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시끄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대 8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앱 개발사가 서비스 제공 대가로 개인 정보를 수집해 멋대로 활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추가 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한지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데이터 분석 기업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쉽게 빼낼 수 있었던 건 '소셜 로그인'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쓰던 페이스북 아이디만으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보니 민감한 개인 신상은 물론 친구 정보까지 모두 넘어간 겁니다.

한국에서만 최대 8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승민 / 서울시 성북구> "많은 개인정보들이 유출됐다니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페이스북을 앞으로도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원정인 / 서울시 중랑구> "개인 정보 유출을 들으니깐 페이스북에 연결해서 로그인도 못할 것 같고, 솔직히 놀라서 페이스북을 계속 못할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소셜 로그인'이 문제가 된 것인 만큼 내 계정에 연결된 앱 항목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이용하고 있는 앱을 삭제하거나 플랫폼 기능을 꺼두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특히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과 공유한 글을 기반으로 관심사와 성향이 무단 수집되기 때문에 게시물 공유 범위를 제한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페이스북에 뜨는 각종 테스트나 설문조사 등은 로그인을 유도하면서 정보 권한을 가져가기 때문에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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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