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12:16:02

프린트

미ㆍ서방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시설 타격’…공습 종료

[앵커]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을 단행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TV 생중계 연설 통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응하기 위한 “정밀타격”을 명령했다며 작전 수행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 영국과 함께 시리아 내 비밀 화학 무기고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역량 저하를 위해 영국군이 시리아에 대한 정밀타격을 수행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만 최소 6번의 큰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와 육군 부대, 화학무기 생산 시설 등이 미국, 영국, 프랑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다마스쿠스 남쪽에서 미사일 13개를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미 국방부가 오늘 공습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고요?

[기자]

네, 이와 관련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우리시각으로 오전 11시에 브리핑을 열고 “시리아의 반인륜적 화학무기 사용을 묵과할 수 없다”며, “이번 시리아 폭격은 지난해의 2배 강도”라며 “아사드에 강력한 경고인 ‘일회성 타격’”이라고 이번 공습을 설명했습니다.

또 공습이 종료됐고 추가 공격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아직까지 보고된 미군에 대한 피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지시는 지난주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 지역에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정부군 공격이 이뤄진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그간 시리아는 물론, 러시아도 화학무기 공격은 거짓뉴스라고 반발해왔는데요.

러시아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사일 공격 엄포에 대해서 요격하고 반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단 미국이 이번 공격을 일회성이라 선을 긋고 있어 확전을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리아와 러시아의 대응 추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직접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