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4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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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명분은 시리아 ‘화학무기’…확전 가를 ‘뜨거운 감자’
[뉴스리뷰]

[앵커]

서방의 시리아 폭격 명분은 끔찍한 집단학살을 초래하는 화학무기 제조와 사용에 대한 응징이었습니다.

이들은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는데요.

시리아와 러시아가 이를 일축하면서 추후 확전을 가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를 향한 미사일 공습 사실을 밝히며, ‘화학무기’사용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리아 정부는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건 괴물의 범죄행위입니다.”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지역인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은 민간인 어린 아이들까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생생히 공개되며 국제 사회의 공분을 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지난주, 거의 열흘 전 바샤르 아사드 정권에 의해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 IS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정부를 도와 온 러시아는 영국이 연출한 가짜뉴스라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응급 처치를 하는 동안 카메라를 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병원으로 달려와…이들은 영상 촬영을 한 뒤 떠나버려…”

공격의 정당성을 놓고 앞으로도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대립 격화가 확전, 나아가 미, 러 간의 정면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다만 서방 측이 이번 공격을 일회적으로 못박은 만큼, 수습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일단 무게가 실립니다.

<양승함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미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직접적으로 군사적으로 충돌한 적은 없고…(러시아는) 정치·외교적인 입장에서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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