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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사교육비 매달 28만 원…저소득층은 절반

사회

연합뉴스TV 아동 사교육비 매달 28만 원…저소득층은 절반
  • 송고시간 2018-04-14 18:46:25
아동 사교육비 매달 28만 원…저소득층은 절반

[뉴스리뷰]

[앵커]

가정마다 사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휠 지경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아동 1명당 매달 들어간 사교육비는 평균 28만원 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비는 소득 수준과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교육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안은 대한민국.

실제 어릴 때부터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조사결과 아동 중 한 명이라도 사교육이나 보육기관을 이용한 아동 가구의 비율은 90%가 넘었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저소득 가구의 이용비율은 71%로 일반 가구 92.4%에 훨씬 못미쳤습니다.

월 평균 사교육비도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으로 지출한 아동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9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반 가구가 저소득 가구를 비교했더니 사교육비 지출은 두 배 차이가 났습니다.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 가구는 14만3천원, 일반 가구는 29만원을 사용했습니다.

월평균 보육비는 더 차이가 컸는데 저소득 가구는 1만3천원, 일반가구는 3만9천원이었습니다.

이용 기관별로 보면 학원이 단연코 많았습니다.

학원이 40%, 방과 후 교내 보충학습 17%, 학습지 15% 등의 순이었습니다.

일반 가구는 과외나 학습지 등의 이용비율이 높았고, 저소득 가구는 방과후교실 이용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하면서 코딩 교육과 관련한 사교육 시장도 들썩이고 있어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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