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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댓글조작 연루? 근거없는 마녀사냥"

사회

연합뉴스TV 與 "김경수 댓글조작 연루? 근거없는 마녀사냥"
  • 송고시간 2018-04-15 20:15:00
與 "김경수 댓글조작 연루? 근거없는 마녀사냥"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당원이 개입된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 관련됐다는 보도에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의원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본인이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심각한 불법행위의 진상을 파헤쳐야할 시점에 사건과 무관한 허위의 내용이 어딘가에서 흘러나오고…"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건에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과거 국정원의 댓글공작 사건과 동일시한 야당의 주장과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에는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인 민주당의 김경수 후보를 공격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피의자들이) 당적은 가졌을지 모르나 그 행태는 전혀 민주당원 답지 않다"며 "당원들도 그 동기와 배후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도 이번 사건을 '과대망상 범죄', '개인적 일탈'이라고 비판하며 김 의원을 엄호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자신의 경험으로는 현직 대통령의 최측근은 어떤 경우에도 이런 식의 거짓말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갑작스럽게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배경을 놓고 다른 배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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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