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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에 폭언 음성파일까지…조현민 조기 귀국

사회

연합뉴스TV 물컵 갑질에 폭언 음성파일까지…조현민 조기 귀국
  • 송고시간 2018-04-15 20:21:57
물컵 갑질에 폭언 음성파일까지…조현민 조기 귀국

[뉴스리뷰]

[앵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간부급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음성파일까지 공개됐는데요.

조 전무는 휴가지에서 급히 귀국해 고개를 숙였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대한항공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검토 중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해외에서 급히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본인이 어리석었다고 사과하면서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기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물컵 갑질'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건데 조 전무의 평소 행실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누군가를 질책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조현민 / 대한항공 전무 추정> "미리 나한테 보고를 했어야지. 기억하라고 그랬잖아. 근데 뭐! 뭐! 됐어 가! 장난해 지금 나랑?"

음성파일 속 여성은 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조현민 / 대한항공 전무 추정>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열받아 진짜."

이를 두고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조 전무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물컵 갑질' 논란 이후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면 정식 입건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오늘(15일) 중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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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