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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일자리 줄고 실업급여 역대 최고…"일자리 쇼크"

사회

연합뉴스TV 서민일자리 줄고 실업급여 역대 최고…"일자리 쇼크"
  • 송고시간 2018-04-15 20:27:16
서민일자리 줄고 실업급여 역대 최고…"일자리 쇼크"

[뉴스리뷰]

[앵커]

소비 회복이 더딘데다 급상승한 최저임금 부담까지 가중되며 올해 1분기 서민 일자리가 5년 만에 최대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시에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도 역대 최대로 늘었는데요.

정부가 추경으로 봉합에 나섰지만 전망도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받아든 올해 1분기 일자리 성적표는 최악이었습니다.

'서민 일자리'로 분류되는 임시·일용직 종사자는 1분기 607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명 줄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가 있던 2013년 1분기 이후 5년 만에 최대폭 감소입니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가 집중된 숙박·음식업에서 일자리 감소폭이 1년 전보다 2만명 확대됐습니다.

1인 가구 증가, 소비 위축 등으로 서민 자영업 경기가 계속 악화돼온 데다 최대폭 오른 최저임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웃돌며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의 수는 63만명으로 역대 최대로 치솟았습니다.

이들이 받아간 실업급여는 약 1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취업자 수는 18만명 수준 늘어나는 데 그치며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로 증가했는데 이마저도 대부분 공공부문 일자리가 충당했습니다.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취업자가 1년 새 6만명 증가해 100만명을 돌파했고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도 5만명 늘었습니다.

정부가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지만 작년 서민 일자리를 지탱해 온 건설경기가 악화하는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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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