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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가족 나들이객에 인기

사회

연합뉴스TV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가족 나들이객에 인기
  • 송고시간 2018-04-15 20:46:40
세종대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가족 나들이객에 인기

[뉴스리뷰]

[앵커]

서울 광화문 앞 세종대로가 차 대신 걸어다니는 길로 바뀌었습니다.

서울시는 한 달에 두 번만 운영하던 '차 없는 거리'를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 만점이었는데요.

차병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들로 붐비던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 도로에서 타악기 음악대가 행진합니다.

서울시가 세종대로 한쪽 방향 6차로 550m를 매주 일요일 낮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것을 기념하는 공연입니다.

광장 한쪽에 마련된 텐트에서는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친구들끼리 모여 책을 펴놓고 읽고 있습니다.

<지소용 / 서울 성동구> "교통체증이 심하고 어디 가려고 해도 많이 힘드니까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주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부모와 자녀가 컬링이나 탁구 등을 즐기거나 키즈카페에서 볼 수 있는 미끄럼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기도 했습니다.

<황원식 / 서울 강북구> "시민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꾸며놔 너무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나왔을 때 안전한 것 같아 많이 도움 됩니다."

곳곳에서는 걷기대회도 열려 도심 속 봄 정취를 즐겼습니다.

청계천에서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학교폭력방지와 환경보호 등이 그려진 표어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김환채 / 서울 성북구> "청계천 걷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고, 학교폭력에 뭔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김재하 / 서울 성북구> "기분 너무 좋아요. 아빠랑 같이 걷는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서울월드컵공원에서도 걷기대회가 열려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벚꽃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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