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6 22:01:20

프린트

한달 새 금감원장 2명 낙마…금감원 업무 차질 불가피

[앵커]

김기식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감원은 한달 사이 두명의 수장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됐습니다.

금감원의 행정공백이 길어지면서 금융개혁은 물론 업무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금융개혁의 적임자’라며 김기식 원장을 새 금융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청와대의 기대와 달리 불과 2주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사퇴한 것은 취임 6개월만인 지난달 12일인데, 금융감독원은 한달 사이 2명의 수장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된 것입니다.

금감원은 금감원장의 잇따른 낙마로 위상이 꺾이는 것은 물론 금융개혁과 조직쇄신 등 업무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 원장은 취임 직후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 외유성 출장을 간 사실로 뇌물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또 참여연대에 있을 때 출처가 불분명한 돈으로 2년간 미국 스탠포드대 연수를 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논란은 증폭됐습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정감사에서 피감 기관들에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 기업과 심사하는 직원의 관계에서 기업의 돈으로 출장을 가는 것은 명백히 로비고 접대”라고 비난한 바 있는데요.

이 말이 도리어 자신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김 원장이 사퇴와 관련해 사전에 통지한 바 없으며 김 원장은 선관위 결과가 나오기 전인 저녁 6시쯤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원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금감원은 대책 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