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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 일본 아베 내각 휘청…'지지 안해' 52%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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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사학스캔들 일본 아베 내각 휘청…'지지 안해' 52% '최고'
  • 송고시간 2018-04-16 22:43:02
사학스캔들 일본 아베 내각 휘청…'지지 안해' 52% '최고'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로 점점 더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2012년 말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앞에서는 매주 아베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정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아사히신문이 최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달 전과 마찬가지로 3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상태입니다.

이에 비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한 52%로 집계됐습니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66%는 최근 아베 총리의 언행에 대해 "신용할 수 없다"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학스캔들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가케학원의 학부 신설 특헤문제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를 만났다는 의혹이 나온 야나세 다다오 당시 총리비서관은 면담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도 자신이 지시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이러한 설명에는 76%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 차기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아베 총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일본 국회 앞에서 열리는 항의 집회에는 점점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최근 집회에는 참가자 수가 3만명을 넘으면서 아베 정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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