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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퇴…김경수 "드루킹 개인일탈"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퇴…김경수 "드루킹 개인일탈"
  • 송고시간 2018-04-17 12:06:21
[뉴스포커스]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퇴…김경수 "드루킹 개인일탈"

<출연 :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ㆍ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이 추천한 인사를 청와대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권은 "명백한 인사 청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여권은 "열린 인사 추천시스템"으로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선관위의 '5천만원 셀프 후원은 위법'이라는 판단에 따라 김기식 금감원장이 사임했습니다.

임명 2주만 입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정치권이 그야말로 드루킹 블랙홀에 빠진 모습입니다. 일단 어제 김경수 의원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일탈로 자신과는 관계가 없고 지난 정부의 불법적인 국정원 댓글 사건과 동일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사태가 일반 국민들의 정치적 참여활동에서 발생한 개인적 일탈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2> 김경수 의원은 자신은 이번 사건의 배후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드루킹과의 채팅창을 삭제한 것은 의원 당선 후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어려워서였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또 경찰 역시 텔레그램내 비밀 채팅창으로 보낸 인터넷기사 링크 3,000여개가 담긴 메시지 115개를 김 의원이 전혀 읽지 않았다고 확인해주기도 했는데요. 이런 부분으로 볼 때 김의원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요?

<질문 2-1> 일각에서는 드루킹의 행보를 볼 때 전형적인 정치 브로커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이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3> 어제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받은 인사를 청와대에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야권은 명백한 '인사 청탁' 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현 정부 인사는 '열린 인사 추천시스템' 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소개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이거든요. 양측의 주장, 어떻게 판단하세요?

<질문 4>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의 추천인사를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에게 소개했고, 백 비서도 직접 드루킹의 추천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김 의원이 여러 명의 인사를 추천했지만, 민정수석실까지 연락을 한 것은 드루킹이 처음이자 유일한 경우였다고요. 거기다 특히 바쁜 대선기간 중 김 의원이 직접 드루킹의 출판사를 찾아가고 안희정 지사를 강연에 소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의원과 드루킹이 밀접한 관계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에요?

<질문 5> 드루킹은 경찰에 구속되기 전 자신의 페북에 "대선당시 댓글부대의 진짜 배후가 누군지 알고 있냐"며 "진실을 알게 되면 멘붕 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 배후는 누구를 지칭하는 걸까요? 일각에서는 여권의 조직적 가담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질문 6> 이와 함께 드루킹의 활동 자금이 과연 어디에서 나왔는지도 의문인데요. 드루킹은 자신이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일명 경공모 회원들로부터 강의료를 받아 활동자금을 충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사무실 임차료만 465만원에 이르고 댓글 조작에 사용한 휴대전화만 해도 170여대에 이르는 상황이다 보니 어딘가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질문 6-1> 일각에서는 드루킹의 활동비가 여권에서 지원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6-2>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적인 협박성 발언을 일삼기까지 한 드루킹이 보복으로 선택한 것이 결국 반문 댓글이라면 역으로 여권과 드루킹간의 특별한 거래는 없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질문 7>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민주당 의원관련 자료를 뒤늦게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정권 눈치보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1차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 당한 후에도 보강 수사를 하지 않은채 영장신청을 다시 해 검찰이 수사 지휘를 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증거인멸이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8> 김기식 금감원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중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데요. 이번 김 원장 사태,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8-1> 야권에서는 인사검증 책임을 물어 조국 수석과 청와대 인선라인의 경질을 요구하고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경질과 대통령 사과,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어질 사안일까요?

<질문 8-2>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던 이번 사태가 결국 김원장의 사퇴로 마무리되면서 추경과 개헌안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더욱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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