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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조현민 정식수사…진실공방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정식수사…진실공방 예고
  • 송고시간 2018-04-17 21:33:16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정식수사…진실공방 예고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음료를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된 건데요.

반면 조 전무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내사 중이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문제가 된 회의의 참석자들을 조사한 결과, 조 전무가 참석자들을 향해 종이컵에 든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국 금지도 신청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회의에서 조 전무가 광고대행업체의 팀장의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곧바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목격자들로부터 "유리컵을 던졌다"거나 "유리컵을 밀쳤다"는 등 다양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CCTV 등 증거물과 진술을 종합해 얼굴에 음료를 뿌린 것으로 보고 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현재 피해자 중 1명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다른 갑질 의혹도 제기된 만큼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조 전무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경찰이 확보한 진술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상혁 / 조현민 전무 변호사> "얼굴에 물을 뿌리지 않았다는 건 저희들 입장이고요…적극적으로 모든 부분에 대해서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진술과 조 전무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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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