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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양극화 해소"…대기업-동반성장위 협약 추진

경제

연합뉴스TV "임금 양극화 해소"…대기업-동반성장위 협약 추진
  • 송고시간 2018-04-17 22:31:28
"임금 양극화 해소"…대기업-동반성장위 협약 추진

[앵커]

기업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엔 일자리가 많지만 청년 실업률은 두 자릿수입니다.

임금과 복지가 낮다보니 기피하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재정과 세제로 중소기업 취업자 지원에 나선데 이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을 지원하는 협약이 추진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에 충원이 필요한 일자리는 20만개가 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이를 외면합니다.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입니다.

<김태현 / 취업준비생> "중소기업처럼 야근을 많이 하는 곳 보다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이고…"

<김혜인 / 취업준비생> "대기업에 비해서 임금이 터무니없이 낮은 거랑 언제 짤릴지 모르는 위기감, 복지 등에 문제가…"

중소기업엔 일자리가 있는데 청년실업률은 10%를 오르내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간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손을 잡습니다.

정부가 중소기업 취업자에 주거비와 교통비, 세금 감면 혜택 등 취업지 1인당 평균 1천만원을 지원해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겠다고 발표한데 뒤이은 것입니다.

일단 임금격차 해소가 우선이라고 보고 동반성장위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협약을 맺어 중소기업의 임금수준을 외환위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지불여력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권기홍 /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대기업들이) 대금 제대로 쳐주기 3원칙에 합의하자. 3원칙의 내용은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이에 발맞춰 중소기업들도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중소기업 명단 1만개를 공개하고, 평균임금도 현 2천500만원선에서 3천만원으로 높일 방침입니다.

동반성장위와 대기업들은 또 근로시간 단축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청년층이 찾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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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