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드루킹 사태에 대해 청와대가 첫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공세가 의문제기 수준을 넘어 정부와 여당에 흠집내기로 보인다며, 특검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드루킹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의원은 오늘 오전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 선언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청와대가 이번 드루킹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의문 제기 수준을 넘어 정부 여당에 모욕과 흠집을 내는 것처럼 보인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야당의 특검 요구를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에 "조속한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청와대의 이런 강경 대응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일각에서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안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2> 이런 가운데 드루킹 사태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들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한 인물 중 드루킹이 포함됐었다는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그동안 여당이 드루킹을 당 차원에서 관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거든요?
<질문 3> 온라인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드루킹이 이끈 오프라인 정치 모임인 '경인선'을 친근하게 부르며 챙기는 모습과 청와대 블로그에 김여사와 '경인선'멤버들이 단체사진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문대통령 역시 드루킹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3-1> 드루킹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해도 댓글 조작까지 알고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질문 4> 한국당이 천막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당의 국회 천막 농성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일각에서는 국회법 위반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한국당의 천막농성이 국회법 위반인가요?
<질문 4-1> 한국당은 특검을 받아들인다면 천막농성을 풀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민주당이 특검을 받아드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거든요. 강제해산등 물리력이 동원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청와대에 이어 바른미래당이 자신들이 드루킹 사건에 대한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바로 대선당시 불거졌던 안철수 위원장의 'MB 아바타', '갑철수'프레임 때문인데요. 안철수 위원장 지지층은 이런 논란이 없었다면 대선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라는 주장이거든요. 바른미래당이 최대 피해자라는 사실에 동의하십니까? 사실 당시 'MB 아바타'론으로 안 위원장의 상승세가 꺾인 것도 사실이긴 한데요?
<질문 6> 지방선거에서 경쟁 구도에 있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사태'에 있어서는 정부여당을 향해 함께 총력 투쟁을 벌이는 양상도 눈에 띕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히 어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비상 의총과 규탄대회를 여는등 한몸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연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드루킹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제 6월 개헌은 사실상 불가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6월 개헌을 주장했던 여당과 청와대,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지 않습니까? 해법은 없을까요?
<질문 7-1> 특검을 전격 수용하고 개헌안 논의에 착수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김경수 의원이 오늘 오전 예정됐던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취소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는데요.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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