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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휴대전화 압수…소환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휴대전화 압수…소환 임박
  • 송고시간 2018-04-19 21:43:02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휴대전화 압수…소환 임박

[뉴스리뷰]

[앵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회유나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경찰은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노란색 서류봉투와 검정색 가방을 갖고 나옵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조 전무의 업무용과 개인용 휴대전화,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성현 / 서울 강서서 강력계장> "시 대행사 직원들 상대로 회유한 사실이나 아니면 대한항공 직원들 끼리 짜맞추기 진술을 하지 않았나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이었습니다."

경찰은 갑질 논란의 피해 상대로 지목된 광고대행업체 직원들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도 확보하고, 회의 당시 복도 CCTV영상 등도 입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경찰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를 향해 뿌렸다"는 진술은 확보했지만 유리컵을 던졌는지 여부는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정지를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품 분석을 마치는대로 조 전무와 피의자 조사를 위한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조 전무는 지난 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자사 광고 대행업체의 팀장 A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 전무 측은 "도덕적 비판에는 반성한다"며 관련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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