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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덥네" 울진 29.8도…더위에 미세먼지

사회

연합뉴스TV "벌써 덥네" 울진 29.8도…더위에 미세먼지
  • 송고시간 2018-04-19 21:50:44
"벌써 덥네" 울진 29.8도…더위에 미세먼지

[뉴스리뷰]

[앵커]

오늘 낮에는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죠.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서울이 25도, 대구는 29도까지 올라서 마치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볕이 쏟아지는 오후.

대구의 거리는 이미 여름 풍경입니다.

반소매 차림은 기본이고 벌써부터 양산도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으로 때이른 초여름 더위를 달래보고 그늘을 찾아 잠시나마 강한 햇볕을 피해 봅니다.

오늘 낮 한때 경북 울진 기온이 29.8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낮 최고 기온도 27.5도를 기록하는 등 영남과 동해안은 6월 초순 날씨를 보였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남해 상공에 자리 잡은 고기압이 고온의 남풍을 한반도로 불어 넣은 데다, 맑은 날씨에 따른 강한 햇볕이 내리쬤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는 과정에서 더욱 열을 품게 돼 동쪽지방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더 올라갑니다.

한낮 서울 25도, 대구는 29도까지 올라 초여름 처럼 덥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들어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습니다."

문제는 이른 더위에 공기까지 탁해지는 데 있습니다.

국내 오염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져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오후에는 오염물질이 강한 햇볕에 반응하면서 오존 농도까지 짙어지는 만큼 호흡기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다소 덥다가 일요일과 월요일사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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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