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낮에 조금 더웠죠.
뜨거운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온 데다, 강한 햇볕까지 내리쬐어 기온을 크게 끌어 올렸습니다.
특히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져, 영남과 동해안 지역은 6월 초순처럼 더웠습니다.
경북 울진이 최고 29.8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도 28도, 서울도 20.5도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더 올라갑니다.
서울은 최고 25도, 대구도 29도로 서쪽 지방도 덥겠습니다.
더위에 공기까지 탁해집니다.
국내 오염물질과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져서 전국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일시적으로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낮에는 오염물질이 강한 햇볕과 반응해 오존농도까지 높아지겠습니다.
대기도 건조합니다.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과 경북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화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더 올라서, 아침에 서울 9도, 대구 10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 25도, 대구 29도, 광주는 28도 예상됩니다.
더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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