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A형 돼지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이 오는 23일 전국에서 마무리됩니다.
방역당국은 보다 확실한 예방을 위해 이달 말부터 2차 백신 접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3일 제주도를 끝으로 A형 돼지 구제역 백신 접종이 전국에서 마무리됩니다.
당초 4월 말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진 것입니다.
지난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돼지 구제역은 A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었고, 그동안 돼지를 대상으로 A형 구제역 백신 접종이 이뤄진 적이 없는 데다 백신도 충분치 않아 확산 우려가 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경기 충남지역 사육 돼지들에 A형 백신을 우선 접종한 뒤, 물량을 확보해 차례로 나머지 지역에 A형 백신을 공급했습니다.
다행히 이달 2일 김포 하성면을 끝으로 추가 발생 신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1차 접종 마무리와 동시에 2차 접종을 시작해 5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확산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순민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현재는 저희들이 5월 중에도 (A형 백신) 1천만두 분이 (해외에서)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물량 문제는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뒤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앞으로의 14일 동안, 농가와 지자체 등에 철저한 소독과 차단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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