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슈] '샅샅이 파헤친다' 치어리더 등 성폭력 전면 실태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이슈] '샅샅이 파헤친다' 치어리더 등 성폭력 전면 실태조사
  • 송고시간 2018-04-20 13:00:01
[이슈] '샅샅이 파헤친다' 치어리더 등 성폭력 전면 실태조사

2007년 체육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여자프로농구 현직 감독이 소속팀 선수를 강제 성추행한 사실이 폭로됐기 때문입니다.

이로부터 10여년이 지났지만 체육계의 성폭력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대한체육회에서 근무중인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A씨는 최근 동성의 직장 상사를 성추행으로 고소했고, 외국인 여성 프로기사 B씨는 9년 전 김 모 9단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해 한국기원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체육계 미투가 쏟아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와 야구 등 5개 프로스포츠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1만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영균 / 문체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 행정사무관> "단순하게 성폭력 현황조사에 끝나는 게 아니고 피해자에 대해 심리치료 라든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피해자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신고 지원 체계를 면밀하게 구축하는데 이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인들은 체육계는 위계가 확실한 데다 선수단의 경우 합숙 훈련 등으로 성폭력에 쉽게 노출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는 간접 종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이번 실태 조사에는 처음으로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등 간접 종사자들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치어리더와 같이 구단과 갑을 관계에 있는 간접 종사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설 경우 2차 피해가 불가피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