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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없는 세상을"…집 밖으로 나온 장애인들

사회

연합뉴스TV "배제없는 세상을"…집 밖으로 나온 장애인들
  • 송고시간 2018-04-20 21:50:01
"배제없는 세상을"…집 밖으로 나온 장애인들

[뉴스리뷰]

[앵커]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집 밖으로 나서기 힘든 장애인들이 바깥에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고, 거리 집회에선 정부에 장애인 지원책을 촉구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사람들이 흥겹게 몸을 흔듭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관련 단체들이 낮시간 무도회장에서 마련한 '댄스데이' 행사입니다.

<이수민 / 서울 강서구> "너무 좋았어요. 춤 추니까."

<이은자 / 강서 장애인가족지원 센터장>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똑같이 리듬을 타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를 녹음할 자원봉사자를 뽑는 행사엔 지원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봉사자 101명을 뽑은 심사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맡아 듣기 좋은 목소리를 선정했습니다.

<김예지 / 시각장애인 심사위원>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다양한 여행지 정보나 어떻게 찾아가는지에 대해 쉽게 접하는 기회가 돼 좀더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작은 디딤돌…"

대학로에선 장애인 관련 제도 개선과 예산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용란 / 경기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 "(정부 정책) 일자리 81만개 창출 속에 장애인은 없다. 치매 국가책임제는 있지만 발달장애 국가책임제는 없다. 더이상 골방과 시설에서 숨죽이며 살지 않을 것이다."

참가자들은 집회장소까지 전동휠체어 등으로 행진하면서 장애인을 배제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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