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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임단협 교섭 결렬선언…추가협상 가능성도

경제

연합뉴스TV 한국GM 임단협 교섭 결렬선언…추가협상 가능성도
  • 송고시간 2018-04-20 22:08:08
한국GM 임단협 교섭 결렬선언…추가협상 가능성도

[앵커]

구조조정 중인 한국GM 노사의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결국 GM측이 정한 자구안 데드라인인 20일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 한 건데요.

이에 GM은 예고대로 한국GM의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한국GM 노사는 오늘(20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넘게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교섭과 지도부 비공개 면담을 벌인 끝에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사는 군산공장 노동자 고용 보장 문제와 비용 절감 자구안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총 1천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자구안을 먼저 합의한 뒤 군산공장 근로자 처우 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에 대한 추가적인 희망퇴직과 부평·창원 공장으로의 전환배치, 5년 이상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협상 시작 20분 만에 이전 협상때와 비교해 진전된 수정 제시안이 필요하다며 교섭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협상이 중단된 사이 노조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을 가졌지만 결국 5시간 만에 최종 결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단 한국GM은 예고대로 저녁 8시부터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 안건에 대한 의결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실제 법정관리를 신청하기까지는 주말을 포함해 시일 남아 있어 노사의 추가 교섭 가능성은 있습니다.

GM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를 결의했어도 주말 사이 노사가 합의를 도출한다면 그 계획은 철회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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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