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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국GM 정상화 뉴머니 투입원칙…환율, 독자결정"

경제

연합뉴스TV 김동연 "한국GM 정상화 뉴머니 투입원칙…환율, 독자결정"
  • 송고시간 2018-04-21 09:29:29
김동연 "한국GM 정상화 뉴머니 투입원칙…환율, 독자결정"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 신규 투자인 '뉴머니'만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외환시장 개입 공개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정부가 독자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한국GM의 경영실패에 따른 '올드머니'는 지원할 수 없고 신규 투자를 위한 '뉴 머니'는 검토할 수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특파원들과 만나 "정부나 산업은행의 지원 규모가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과거의 경영실패로 인한 '올드머니'는 안 들어갑니다. 새롭게 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방안이라면 필요한 투자 소위 '뉴머니' 에 대해서는 어떤 원칙이 있게 하겠습니다."

구조조정을 위한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정부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주주의 책임, 주주와 노조를 포함한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 독자생존 가능 등 3가지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논란인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서도 정부의 필요와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가 이제까지 해왔던 것에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시장이 가장 적응하기 쉬운 빈도와 방법으로 해야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울러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부터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며 "압력으로 받아들이진 않는다"고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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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