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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가세…아이도 어른도 위생관리 철저

경제

연합뉴스TV 수족구병 증가세…아이도 어른도 위생관리 철저
  • 송고시간 2018-04-21 10:00:14
수족구병 증가세…아이도 어른도 위생관리 철저

[앵커]

기온이 오르고 외부활동이 늘면서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곧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에서는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5세 미만 영유아가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장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고열, 입안과 손발에 물집을 동반한 발진을 일으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는 2월 셋째주 외래환자 1만명당 2명에서 3월 둘째주 4명, 이달 첫째주 6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전파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하기 쉽습니다.

<손 영 / 서울 여의도동> "아이들 나갔다 들어오면 손소독제로 깨끗이 닦고요. 집에서는 햇볕에 장난감들 말려서 소독하고 있어요."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는데다 한번 앓았어도 또 걸릴 수 있어 손씻기와 같은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안종균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기저귀를 떼지 않은 아이들 같은 경우 아직 혼자 손을 씻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이런 점을) 유념하셔서 아이들의 손을 잘 닦아주시고 기저귀를 갈고 나서는 철저하게 손씻는 위생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수족구병은 물집이나 발진없이 열만 나는 경우도 있어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빨리 발견하면 치료가 쉽지만 놔두면 뇌수막염이나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 위험이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건강한 어른들은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지만 오염된 손을 통해 아이들에게 옮길 수 있어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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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