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 꺼낸지도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더위'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도 낮에는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낮 동안 서울이 24도, 대구가 30도로, 특히나 동해안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볕도 강하게 내리쬐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높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먼지는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차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겠고, 오후부터는 '보통' 수준의 대기질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늘 자체는 구름 없이 맑겠고요.
강원영동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리고, 대기는 무척이나 건조하겠습니다.
다행인 건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과 미세먼지까지 해소시켜주겠습니다.
낮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서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요.
곳에 따라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겠고, 봄비치고 양도 제법 많겠습니다.
제주산간과 남해안에 150mm 이상, 그 밖의 전국은 최고 80mm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이 비가 뜨거운 열기를 식히면서 때이른 더위도 함께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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