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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북한 핵실험 중지' 긴급보도…"놀라운 발표"

세계

연합뉴스TV 외신 '북한 핵실험 중지' 긴급보도…"놀라운 발표"
  • 송고시간 2018-04-21 17:24:31
외신 '북한 핵실험 중지' 긴급보도…"놀라운 발표"

[앵커]

(앞서보시듯)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가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중지를 전격적으로 발표하지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했습니다.

특히 외신들은 발표가 나온 시점에 주목했는데,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나와 큰 의미가 담겼다는 겁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발표는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나온 놀라운 발표"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미군 철수 같은 전제조건 없이 비핵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발표가 나온 시점이 '남북 관계 해빙 시기'에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새로운 단계'의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나온 결정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풍계리의 핵실험장이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한 점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개발과 핵무기를 탑재할 미사일 개발이 충분히 진전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협의하려는 게 아니라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함으로써 북한이 핵보유 강국으로 인정받기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북한이 인민의 생활수준 향상에 집중하고 주변국과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밝힌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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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